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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입문

타로를 처음 시작했을때 썰 1

by 작은바람225 2020. 12. 16.

이번에는 제가 타로카드를 처음 시작했을 당시의 이야기를 해보려합니다.

이런글 누가볼까 싶지만...그냥 제 블로그니깐 제 맘대로 글 써보려합니다 ^^;

 

저는 2014년도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바로 백수가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취업해보려고 안간힘써봤지만,

대학교때 학점도 낮았고, (3.58/4.5)

그렇다고 자격증을 딴것도 아니고,

취업은 취업대로 안되고,

 

그러다가 저도모르게 답답해서 점보는거에 관심을 가졌었나봅니다.

그런데 막상 점볼라고 하니 사주는 뭔가 부담스럽고 돈이 많이 들고,

주역이나 그런것들은 생소해서 못할거 같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던 와중에 타로카드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타로카드에 대해 알아보다보니 카드를 섞고 뽑아서

그걸 읽어서 결과가 나오는 점이라는걸 알게됬고,

 

정말 간단하고 쉬운 점일줄 알고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이때는 호기심에 사로잡혀 취업이고 뭐고 그냥 아무것도 생각안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타로가 마음에 들었던건 타로카드는

처음에 78장을 사기만 하면 더이상 추가되는 카드가 없이 그

대로 78장만 가지고 모든걸 읽을 수 있다는 점이였습니다.

 

저는 바로 카드를 구매했고, 무언가에 홀린듯

미친듯이 타로카드 점보는 법에 대해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당시에 인터넷 유튜브 타로자료라고는

"퍼플캣의 퍼플박스" 타로강좌와 현재는 타마TV로 채널명을 바꾼 "최정안님의 타로카드 강좌" 정도 있었는데,

화장실도 안가고 엄청 열심히 봤던 기억이 납니다.

 

솔직히 말하면 재미가 있어서 본건 아닙니다...

그냥 빨리 타로 보고싶은 생각만 머릿속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밖에 네이버 검색을 주로 활용했었는데,

주로 루카스님의 블로그를 참고하였고,

 

구글 검색으로 나오는 블로그 사이트들은 닥치는대로 읽어대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살면서 이렇게 열심히 공부했던적이 없을정도였습니다.

 

저는 이런저런 자료들을 접한 후에 타로클럽이라는 사이트를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가입만 일주일정도 걸리더군요...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

 

어쨋든 타로클럽 사이트에 남실바람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여

본격적으로 댓글을 달아주면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폰에 네이버카페 어플을 깔아서 제가 댓글단거에 대댓글이 달리면 알림이 오게 만들어놓았고,

미친듯이 질문/답변 게시판에 답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댓글만 단적도 있습니다...

미친듯 댓글달았던 흔적 (타로클럽 네이버카페)

정말 카페활동 열심히 했습니다...(카페광고아님)

뻔한 질문이든 비상식적인 질문이든 부도덕적인 질문이든

모든 질문에 제가 아는 지식을 동원해서 댓글달려고 노력했고,

 

어떤 게시글은 카드들이 이해가 안되서 댓글다는데 2시간이상 걸린적도 있었습니다. 

해석 하다가 모르겠어서 해석을 포기한 게시글들도 꽤 많구요...

 

카페에서도 이런저런 좋은정보 주시는분들 게시글도 열심히 읽고,

올바른 정보들을 알려주시는 분들이 많았을 당시여서

 

인격화니 신격화니 하는것에도 안빠지고, 마치 무속신앙과 결합된듯한

이상한 타로지식들도 피할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 당시에는 타로클럽 카페에 미쳐서 살았었습니다.

그렇게 부모님 속은 타들어가고....1년동안 저의 백수생활은 타로로 꽉 채워버렸습니다....

경력도 안되고 그냥 1년동안 재밋게 지냈습니다....(부모님 죄송합니다..ㅠ)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글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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