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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 입문

타로를 처음시작했을때 썰 2

by 작은바람225 2020. 12. 17.

저는 매일 아침마다 누군가가 새벽에 댓글을 달아줬을까 하는 설렘에 눈이 번쩍 떠졌습니다.

이게 요즘 말하는 미라클모닝인가 뭔가 일수도 있지만, 그냥 단순 관심종자일수도 있고....

생각하기에 따라 다를거 같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찐따같지만 설렘가득한 댓글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보내던 날들이 지속되던중

친구들이 놀자고 했던적이 몇번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돈이 없었고 친구들은 이미 회사에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제가 미안해서 안만날려고 하다가 타로를 봐주고 얻어먹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커피숍에서 만나서 요즘 타로한다고 타밍아웃(?)을 하고,

친구들에게 타로볼거냐고 물어봤었는데, 다행이도 너무 좋아해줘서

열심히 봐줬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들이 대부분 잘 맞는다면서 좋아해주다가 나중에 정말 맞추면 소름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저는 정작 그때 무슨말 했는지 기억도 못합니다...(잘 잊어버리는편)

 

그 이후에 친구들이 어떤 선택의 기로에 있다거나,

답답한 사정이 있을때 제가 몇번가서 봐준적이 있습니다.

요즘에도 재미삼아 신년운세처럼 이벤트성 타로를 봐주는데, 아직도 재밋습니다.

 

어쨋든, 타로카페도 열심히 활동하고, 친구들도 열심히 봐주다보니

타로 해석능력이 자연스럽게 생겼던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또다른 도전을 하게 됩니다.

 

아프리카TV 타로방송을 해보자고 결심을 하게되고,

그동안 알바를해서 모아둔돈을 털어서 마이크와 웹캠을 사게됩니다.

 

그리하여...작은바람이라는 닉네임이 처음 탄생하게 됩니다...

아프리카 방송에 미쳤을때...별풍선 수입으로 용돈을 썻을 당시

방송을 아침 7시에 켜서 아침 11시까지 항상 4시간방송을 하고 점심을 먹고

도서관에 가서 공부했습니다.(취업을 위한 전기기사공부)

 

어쨋든 정말 그당시에 너무 재밋었습니다.

 

아프리카방송 별풍선으로 용돈을 썼습니다.

그런데 별풍이 별로 안터지면 인력소가서 공장생활하고ㅜㅜ

용돈생기면 다시 도서관가서 공부하면서 아프리카티비하고...

그런 생활을 지속했습니다.

 

저는 이시기에 여러 사람들을 알게되었고,

아직까지도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나중에 제가 직장잡을때 저에게 여러 정보들도 많이 주신분들도 계시고,

저도 그분들에게 타로로 보답해드렸습니다.

 

저는 처음에는 별풍선 안바라고 그냥 타로를 봐드리기만 했었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별풍선을 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했었습니다.

 

나중에는 용돈이 궁해져서 타로 한번 보는데 별풍선 10개라고 걸어서 봐드리긴했는데,

저는 천원어치 타로지만 만원어치처럼 봐드렸고, 만원어치 주시면 10만원어치 타로처럼 봐드렸었습니다.

 

방송이 너무재밋었고, 저도 좀더 잘 봐드리려고 도서관에서 타로관련 서적도 종종 빌려보고,

제가 사고싶은 책들을 도서관에 신청해서 책이 올때마다 빌려서 집에서 자기전에 보고 자기도 했습니다.

 

점점 타로카페보다는 타로방송을 주로하게 되었고...

이시기가.... 26~30세 였습니다.....(몇년을 논거야...-_-....)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편으로 넘기겠습니다.

오늘도 어제보다 1%만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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